스테이 사진촬영

담양의 고즈넉한 풍경 속에 자리한 한옥 독채 숙소 ‘청안스테이’에서 사진 촬영을 진행했습니다. 전통적인 외형 안에 현대적인 편의와 조형미가 절묘하게 어우러진 공간으로, 단순한 스테이를 넘어 하나의 독립된 건축 작품처럼 다가오는 곳이었습니다. 이번 촬영은 숙소의 구조와 철학을 시각적으로 온전히 담아내는 것이 핵심이었습니다.

스테이 촬영은 일출 전 이른 새벽부터 야간까지 이어졌습니다. 자연광이 부드럽게 드는 아침 시간엔 실내 촬영부터 시작해, 공간 전체의 구조와 조명의 흐름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목재 천장과 화이트 톤의 벽체가 만나는 입체적인 구도는 정면보다 사선 구도로 표현했을 때 깊이감이 극대화되었고, 침실과 다이닝 공간은 창을 통한 외부 조망을 중심으로 안정된 구성으로 정리했습니다.

정원과 외부 파사드는 햇빛의 방향을 고려해 오후 시간대에 집중적으로 촬영했습니다. 자갈마당과 식재는 조용한 배경을 형성하면서도 건물의 윤곽을 부드럽게 감싸주는 역할을 해주었고, 드론을 활용해 숙소의 외관과 담양 자연환경과의 조화를 항공 시점으로 시각화했습니다. 이때의 구도는 향후 홈페이지, 예약 플랫폼 등 다양한 디지털 채널에서도 활용 가능한 전경 이미지로 의도했습니다.

해가 진 이후에는 실내외의 조도를 고려한 야경 촬영이 이어졌습니다. 외부 조명은 섬세하게 정리되어 있어 무드 위주의 접근이 가능했고, 실내 조명은 색온도 균형을 조정해 따뜻한 느낌을 유지하면서도 공간의 재질감이 왜곡되지 않도록 설정했습니다. 특히 창호와 어우러진 조명 흐름은 청안스테이만의 공간 정체성을 드러내는 중요한 장면이 되었습니다.

전체 촬영은 광고·홍보 콘텐츠용으로 최적화되도록 구성했으며, 에어비앤비, 네이버 예약 등 다양한 숙박 플랫폼에서 경쟁력 있게 보여질 수 있도록 이미지 컷을 세분화했습니다. 공간 브랜딩을 위한 메인컷, 실측감이 살아있는 구성컷, SNS 홍보용 감도 높은 디테일컷까지 목적에 따라 분류해 작업했습니다.

이번 촬영을 통해 다시금 느낀 것은 ‘스테이 사진촬영’이 단순히 예쁘게 담는 것이 아니라, 공간이 담고 있는 철학과 흐름을 시각적으로 해석하는 과정이라는 점입니다. 청안스테이는 건축적 완성도와 더불어 운영자의 세심한 디테일이 곳곳에 배어 있는 공간이기에 촬영자로서도 몰입감 있게 작업할 수 있었고, 앞으로의 브랜딩 전략에서도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는 결과물로 정리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