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션뷰 감성숙소 더무빙 카라반
의뢰를 받아 카라반을 다녀왔는데요.
평소에 캠핑을 즐겨하거나 하는 편은 아닙니다만,
이 곳을 와보니 사람들이 왜 캠핑이라는
낭만을 즐기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나무들 위에는 꼬마전구들이 달려있어,
밤에는 더욱 낭만적인 야경으로 변모할 것 같습니다.
아쉽게도 이번 촬영은 주간에만 이루어져서,
밤에는 찍지 못한 아쉬움이 있네요.
이곳을 천천히 둘러보다 보면, 생각보다 작은 것
하나하나에 신경을 썼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깜찍한 번호판과 카라반 옆에 둔 올드카까지.
감성적으로 사진이 잘 나올만한 벤치들도 구비를 해서,
인스타그램 감성사진 느낌으로 잘 나올 듯 합니다.
처음에는 날씨가 흐려서 걱정이었는데,
그래도 살짝이라도 개면서
기분 좋은 빛이 내리쬐었습니다.
오히려 아주 화창해서 쨍쨍한 날보다는
옅게 구름이 퍼져서
빛이 고루 부드럽게 내리쬐는 날이
사진이 잘 나올때가 있습니다.
쨍하지 않기에 그림자도 아주 시커멓지도 않구요.
실제 캠핑처럼 바베큐를 해먹을 수 있으며,
바베큐를 아늑하게 지붕 있는 곳에서
즐길 수 있는게 장점입니다.
비바람 몰아치는 날에도 막을 수 있는
구조물 내에서 안전하고 편하게
먹을 수 있는 곳이 있다는 점이 큽니다.
나무 숲에서 해먹이 있는데, 그 앞에 바다까지?
해먹과 바다를 함께 잘 담아줍니다.
푸르른 하늘이 없었으면 절망스러웠겠으나,
다행히도 구름은 그렇게 무심하진 않았네요.
기장 더무빙 카라반은 바로 옆,
웨이브온 카페와 함께 운영중인데요.
엄밀하겐 함께 공유되는 장소는
아니지만 사장님은 같으세요.
웨이브온 카페도 가고, 바로 옆 카라반도 즐기고.
카라반을 즐기시는 분께는 웨이브온은 필수 코스.
카라반과 지붕 있는 바베큐장이 함께 있는 형태.
아기자기하고 알록달록해요.
바로 앞에 바다까지 있으니까
이런 캠핑장이 또 어디 있을까 하는 느낌이네요.
프라이버시도 어느정도 잘 지켜지는 것 같아요.
모두 옆과 옆으로 이루어져 있지만
문은 일괄적으로 한쪽으로 나있어서
서로 마주치기도 힘든 구조에요.
왜 카라반, 글램핑 형태 감성숙소가
유행일까 생각을 해보자면,
캠핑장에서 따로 캠핑용품과
도구들을 사려면 짐도 많고, 비용도 많이 들잖아요.
주기적으로 꾸준하게 간다면 그렇게 하는 편이 좋겠지만,
우리가 바쁘게 살면서 언제 자주 그렇게 가보겠어요.
그래서 이런 형태의 숙소가 차선책이 될 수 있어요.
숙소 내의 창으로 바깥의 나무와
바다를 같이바라보면 그림같은 느낌이 절로 듭니다.
바다 앞에는 해먹만 있는게 아닙니다.
테이블과 의자들까지 두루두루.
웨이브온에서 테이크아웃해서 저기에서 한잔 어떠세요?
웨이브온 카페 및 더무빙 카라반은
고리원전과 멀리 떨어져 있지를 않아요.
드론비행을 하려면 까다로운 비행승인과
촬영승인 두가지를 받아야 해요.
저는 그 두가지 과정을 충실히
이행하여 촬영을 진행했습니다.
비행 중간에 경찰 세분이 오셔서
확인 완료하시고 다시 가셨습니다.
부산은 해운대가 전부가 아니에요.
송정에 이어서 기장도 있어요.
부산 사는 사람들은 해운대가 아니라 기장으로 놀러가요.
부산 사람들이 여행하는 찐
부산여행 코스, 기장 어떠세요?
기장의 관광 원탑 웨이브온과
함께 붙어있는 더무빙 카라반.
낭만적인 이 곳의 촬영기를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