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호텔 인테리어 사진촬영을 했습니다. 굿올데이즈 단독 의뢰를 받기보다는, 부산관광공사와 함께 의뢰를 받았습니다. 관광공사와는 연이 깊은데요. 여행, 관광사진을 많이 담다보니 여행지, 관광지에서의 숙소시설 촬영 문의도 많은 편입니다. 굿올데이즈도 그 중 하나로 작업하게 되었습니다.
굿올데이즈와 같은 감성적이고 세련된 인테리어는, 제가 추구하는 사진 느낌의 방향성과 밀접하게 맞닿아있습니다. 구도 잡으며 찍는 것 하며, 나중의 후보정 작업까지. 제 취향대로 맘껏 담을 수 있었다는 점이 좋았습니다. 트렌디 하면서도 호불호가 안 갈리도록 하는 느낌의 작업을 했습니다.
방은 세 타입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방에 놓여져 있는 비품, 소품들은 자세히 들여다볼 수록 섬세한 것들 하나하나에 신경을 썼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방마다 LP판들이 놓여져 있고, 직접 틀어볼 수 있는 플레이어까지 놓여져 있습니다. 레트로하면서도 트렌디합니다. 굿올데이즈에서 제공하는 기념품이나 기타 구매가 가능한 소품, 여러 장신구들은 테이블 내에 비치되어 있는데요. 테이블 서랍을 직접 열어야 확인이 가능한 폐쇄적인 느낌에서 벗어나, 서랍을 열지 않고서도 안의 내용물들을 볼 수 있는 투명 유리판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차별화된 인테리어 디자인이 엿보입니다. 가만히 방의 조명들을 지켜보면 생각보다 꽤 다양한 종류의 조명을 구비했습니다. 조명들 모두 하나하나 신경쓰며 인테리어에 조화로운 감각적인 디자인으로 선정한 느낌이 드는데요. 이 조명은 화장실 조명은 물론이고, 침대맡의 조명 그리고 테이블 위에 올려진 스탠드까지 해당합니다.
굿올데이즈 호텔은 이례적으로 평점이 꾸준히 높은,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숙소입니다. 일반 모텔의 포지션 그리고 대형 프렌차이즈 호텔 그 사이의 포지션에서는 하이엔드 급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