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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은 아파트 리모델링 촬영 작업을 많이 하는데, 이번에는 드물게 주택 작업물을 촬영하게 되어서 흥미로웠습니다.

이례적으로 이른 시간대에 찾아뵈었는데요. 왜냐하면 햇빛이 집에 들어오는 정도와 각도가 계절마다 다르기 때문입니다.

주변 건물의 그림자에 가려져서 빛이 들어오지 않으면 안되고, 그렇다고 빛이 너무 억세게 들어오면 안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인테리어 사진 촬영의 시간대는 매우 중요합니다.

다행히 다년간의 촬영 경험을 바탕으로 시간을 계산한 결과, 가장 이상적인 시간대에 잘 방문드릴 수 있었습니다.

자연광이 들어오는 시간대에서의 인테리어 사진은 내츄럴함 그 자체입니다. 그 상황 속에서는 조명이라는 인공광의 간섭도 허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만, 그렇다고 조명이 켜진 사진을 아예 찍지 않을 수는 없습니다.

왜냐하면 조명은 인테리어를 장식하는 것 중의 하나로 구성이 되는데, 벽 간섭등 등의 섬세한 인테리어로도 구성이 될 수도 있으니까요.

그래서 여기에서 여러가지 딜레마에 빠집니다. 조명을 끄자니 너무 어두운 사진이 되지는 않을까, 조명을 키자니 너무 인공적인 느낌이 가미되지는 않을까.

조명을 그래도 끈 인테리어 사진이 많은 이유는 어디에 있을까요?
클라이언트들의 대체적인 니즈에 따라 달려있습니다.

본인이 직접 일구어낸 색감의 인테리어를 곳곳에 심어놓았는데,
그 색감이 자신이 구성한 것과는 상이하게 될 때는 미워보일 수가 있습니다.

그러한 상황 속에서는 최대한 조명을 끈 상태에서의 사진이,
본인이 직접 셀렉하고 구성한 인테리어 색감하고 일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조명이 발광하면서 사방의 인테리어에 반사되는 그 색감까지, 고려하는 경우는 거의 없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앞서 말했듯이 조명은 인테리어의 한 구성요소로, 조명이 켜질때의 모습 그 자체만으로도 인테리어입니다.

그렇기에 조명을 킨 사진을 안 찍을 수는 없습니다.

그래서 가장 좋은 타협책은, 조명을 끈 사진들을 메인으로 하되, 조명을 킨 사진들을 최소한으로 베스트컷으로 담아드리는 것입니다.

이러한 경험은 누가 알려주거나 해서 깨닫는 것이 아닙니다. 물론 발품을 팔아 물어물어 단번에 깨우칠 수도 있겠지마는요.

무수한 시행착오를 겪어서 스스로 깨달은 바입니다.

그래서 공간사진은 어렵습니다. 그냥 공간을 내 마음대로 담는게 아니거든요. 그럼 그냥 그 공간 그대로 담아드리기만 하면 되지 않느냐구요?

그렇게 하기 위해서 여러가지 변수가 존재하며, 심지어는 그렇게 담아드렸다고 할지라도 클라이언트님의 니즈하고는 일치하지 않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그렇기에 저는 먼저 모든 보정을 진행하기 전에 여러 보정 셀렉컷들을 나누어서, 선별적으로 먼저 몇가지를 보여드립니다.

그 중에 클라이언트님의 취향에 가장 잘 맞는 것을 골라주시면 됩니다.

그렇게 진행하면 윈윈, 탈이 없습니다. 모두가 행복해지는 차선책입니다.

공간 사진은 담을 때마다 항상 즐겁습니다. 제 베이스가 풍경 사진이다 보니까 공간사진과 일맥상통하는 바가 큽니다.

클라이언트님이 구성하고 꾸며낸 풍경들, 그 풍경들을 감사히 담아드리겠습니다.

특히 자연광 시간대를 잘 맞추어서 와서 담아드릴 때에는, 좋은 날씨에서의 예쁜 풍경사진을 담을때와도 같은 맥락입니다.

그렇기에 사진 촬영을 하기 이전부터 계속, 날씨가 좋은 날짜를 살펴보고, 시간대도 살펴봅니다.

저는 핸드폰에 10년 넘게 같은 어플을 이용하고 있습니다. 바로 일출하고 일몰 시간, 그리고 각도를 잘 알려주는 어플인데요. 이 어플을 이용해서 항상 풍경사진, 공간사진을 잘 담아내었습니다.

정갈한 주택 사진을 담아드리니 행복합니다.

신준식미디어입니다.

010 8003 7354

문의사항이 있으시면 위 번호로 문자나 전화 주셔도 좋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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